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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파면 집회에 300만 모여 "…與 "내란 선동"황교안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대통령 제 정신인지"

기사승인 2019.10.04  1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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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S중앙방송]

자유한국당은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을 강력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조국이 물러날 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책임져야 한다"며 "전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조국의 배후, 진짜 주범은 누구 같나. 그러니깐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내고 있는 것"이라며 "조국, 청문회까지도 까도까도 양파였는데 그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사람 임명하는 대통령이 제 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조국에게 검찰 개혁하라고 하고, 조국은 인사권 행사하겠다고 한다. 검찰 수사권 마비시키고 지금 수사팀 바꿔서 자기들 비리 덮으려는 것"이라며 "이게 검찰개혁인가. 가짜개혁"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 싸우겠다"며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단군 이래로 최악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후안무치 정권, 무능 정권, 부도덕 정권, 무책임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니다. 사모펀드, 서울시 지하철 400억 넘는 사업에 달려드려고 했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라며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조국의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과 조국은 한 몸이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19일째 단식 투쟁을 벌인 이학재 한국당 의원도 이날 장외집회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단식투쟁을 마치고 원내 투쟁의 일환으로 국감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저는 조국 퇴진과 문재인 사과를 요구하면서 19일간 단식을 했다"며 "제가 단식하면서 내린 결론은 조국 사퇴로 대한민국이 정상국가 안 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켜야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문재인을 둘러싸고 있는 그 쓰레기 같은 패거리를 다 싹 쓸어버려야 한다"며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날 광화문부터 서울광장, 숭례문, 서울역 인근까지 인파가 밀집한 만큼 전체 집회 규모가 3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광화문에서 시청 앞, 남대문까지 자유시민들이 가득 찼다"고 전했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식 계산으로 3억8천만명이라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약간 더 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두고 여당은 강력 성토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동원집회가 아니라 태풍 피해 대책 마련과 이재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태풍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1야당은 정쟁을 위한 동원집회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이 전국적 총동원령을 내려 만든 집회, 우리공화당의 태극기 집회, 수구적 종교정치 세력 창당준비집회가 뒤섞여 정체성과 주의 주장에 혼돈만 가득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와의 본질적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군중의 숫자에 고무됐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인지 모르지만 최근 발언 중 가장 황당무계한 것을 쏟아냈다"며 "체제 전복과 헌법 파괴까지 들먹인 건 묵과할 수 없는 내란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주영 기자 dklee2006@naver.com

<저작권자 © 독도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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