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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안전경영은 말로만?...50대 근로자 숨져

기사승인 2020.06.12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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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에어컨 설치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1일 충청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반쯤, 당진제철소 내 쇳물 가공 연주공장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53살 A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제철소 자체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로 체온은 40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는지,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그가 고온의 환경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끓는 쇳물이 사용되는 연주공장 내부 온도가 높은 데다 열 기류가 공장 상부로 올라가면서 탈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작업은 2인1조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고온·고위험 작업 특성상 2인1조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박씨는 쓰러진 후 뒤늦게 발견됐다.

노동계는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매년 물·그늘·휴식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을 배포한다.

그러나 온열질환에 의한 산업재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박씨는 오후 30분간 휴식을 취했지만, 별도 휴게공간은 없었다.

박세민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크레인 작업 중 휴식을 줘도 계단을 통해 20m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데 제대로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사고로 현대제철의 안전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질식사고나 낙상사고, 압사사고 등 안동일 사장의 취임 이후 안전사고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2019년 2월 안동일 사장 취임 이후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이번 사고를 포함에 총 4건이다.

우선 취임 후 2주 만에 외주업체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동료 2명과 함께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 도중 부품을 가지러 공구창고에 다녀오다가 옆 라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는 변을 당했다.

취임 1년 만인 2020년 2월엔 포항공장에서 쇳물 이송설비에 화상을 입은 외주업체 근로자가 치료 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 4월에는 근로자 13명이 심한 악취가 나는 기체를 흡입한 뒤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홍진 기자 hjshin1123@naver.com

<저작권자 © 독도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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